홍미영 부평구청장, 한국지엠 관련 인천범시민대책위 제안
홍미영 부평구청장, 한국지엠 관련 인천범시민대책위 제안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8.02.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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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평구)
(사진=부평구)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갑작스런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해 한국GM 정상화를 위한 인천범시민대책위원회(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홍 구청장은 14일 부평어울림센터에서 ‘한국지엠과 인천지역경제 활로 모색 포럼’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홍 구청장은 GM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결정 발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한국GM이 완전히 철수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홍 구청장은 “중앙정부와 더불어 인천시, 부평구가 함께 부실의 진짜 원인이 무엇인지, 그간 호주·인도 등에서 글로벌 GM의 철수 전·후 상황 및 어떠한 전략과 협상을 했는지에 대해 보다 더 정교하게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GM이 한국지엠 정상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실행 계획을 밝히고, 한국GM 문제를 논의하는 테이블에 인천 경제주체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인천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인천범시민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 더 이상 정쟁을 벌이지 말고 한국지엠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적 행동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이어 포럼 공동대표들과 한국지엠 노조 임원과 가졌던 간담회 내용을 공유하며, 포럼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지혜를 모아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한국GM은 부평구 청천동에 본사가 있는 승용차 및 여객용 자동차 제조업체로 전체 종업원수가 1만6000여명(인천공장 1만~1만1000명), 1차 협력업체 315개에 8만20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