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훈풍에 사흘째 상승… 2400선 되찾아
코스피, 美 증시훈풍에 사흘째 상승… 2400선 되찾아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2.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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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 상승세
롯데그룹주, 신동빈 법정구속 충격에 일제히 하락세
(자료=연합뉴스)
(자료=연합뉴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코스피가 美증시 훈풍을 타고 장중 242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 대비 22.54포인트(0.94%) 오른 2417.73을 가리키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7.28포인트(0.72%) 오른 2412.47에 문을 연 지수는 장중 한때 2426.63을 터치하는 등 오름세를 유지고 있다.

미국 증시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점진적 금리 인상 발언으로 3일 연속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9억원, 350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천220억원 순매도 중이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2.65%)를 비롯해 2위인 SK하이닉스, 셀트리온(4.42%), 현대차(1.31%) 등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롯데그룹주는 신동빈 회장의 법정구속 충격으로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지주가 전날 대비 5.42% 급락한 6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롯데쇼핑(-0.46%), 롯데칠성(-3.13%), 롯데손해보험(-3.47%)등 다른 계열사주도 모두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4%), 전기·전자(2.08%), 제조업(1.31%) 등이 오르고, 섬유·의복(-2.50%), 음·식료퓸(-1.79%), 전기·가스업(-1.76%) 등이 내리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반등해 7.15포인트(0.86%) 오른 836.54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6.21포인트(0.75%) 오른 835.60로 문을 연 지수는 조금씩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5억원, 83억원  씩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38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역시 대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4%), 신라젠(1.42%), 메디톡스(3.30%), 셀트리온제약[068760](1.37%), 티슈진(0.65%)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