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불법 아냐?"… 육지담, 강다니엘 '빙의글' 주인공 주장
"스토킹 불법 아냐?"… 육지담, 강다니엘 '빙의글' 주인공 주장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2.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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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지담 인스타그램)
(사진=육지담 인스타그램)

래퍼 육지담이 개인 SNS에서 온라인에 퍼진 '강다니엘 빙의글'의 주인공이 자신이라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육지담은 14일 자신의 SNS에 워너원 강다니엘을 주인공으로 한 팬 픽션, 일명 '강다니엘 빙의글'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육지담의 글들을 종합해보면, 한 블로거가 작성한 빙의글 속에 자신과 강다니엘의 실제 이야기가 담겼다는 것이다.

실제로 육지담은 해당 블로거의 글을 캡처해 공유하며 “네가 OOO(다른 작품명) 걔지? 감당이 안돼서 다 못 읽었는데 뭔 소리야”, “우리 얘기라서 봤다”, “스토킹 불법아님?” 등의 문구를 남겼다.

또 육지담은 당사자인 강다니엘 및 워너원 멤버들에게 연락을 하고 있다며 “워너원이 내 연락을 피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아울러 육지담은 자음만으로 문장을 만들기도 했고, “일단 다 나와주세요, 죽는 꼴 보기 싫으면”, “왜 약속을 한 사이인데 그것도 안 지키냐” 등의 문구도 남겼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육지담은 해당 글을 삭제한 뒤 “피드백은 제가 아니라 그 당사자들이 해야 하고요. 심한 말 작작 하세요. 진짜 다 모르시면. 나도 뭐가 어디서부터인지 모르겠으니 두라고요. 일단”이라고 적기도 했다.

그 뒤로 피드백은 이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심한 말 작작 하세요. 진짜 다 모르시면”으로 시작하는 게시물은 남아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육지담이 쓴 글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의 비문으로 구성돼 있다며 음주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육지담은 직접 '맨정신'이라고 해명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