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오리온, 작년 매출 1조9426억
오리온홀딩스·오리온, 작년 매출 1조9426억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2.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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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2.9% 증가…영업익 1648억 소폭 상승
한국 법인 매출은 6993억원…영업익 200억원
中 사드여파에도 불구 현지기준 33.2% 역신장
 

오리온그룹은 지난해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 합산 기준 매출액 1조9426억원, 영업이익 164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신제품과 기존제품의 동반 호조로 2016년 대비 매출이 2.9%, 영업이익이 5.0% 각각 성장했다. 

지난해 오리온 한국 법인 매출은 6993억원, 영업익은 2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제과 부문의 경우 지난해 2300만봉이 팔리며 히트상품으로 등극한 '꼬북칩'을 비롯해 기존 브랜드를 특화시킨 '디저트 초코파이' 등이 선전한 덕이다. 

지난해 상반기 사드 이슈로 매출이 주춤했던 중국 법인은 현지 기준으로 33.2% 역신장했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매출이 222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7% 늘었고 러시아 법인도 지난해 매출 774억원을 기록하며 26.4% 신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한국, 베트남, 러시아 법인이 성장했고 중국 법인은 구조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중국 법인 매출 정상화 및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