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단계 재개발구역 영상으로 남긴다… 드론 첫 적용
성남시, 2단계 재개발구역 영상으로 남긴다… 드론 첫 적용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02.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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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사업 완료 때까지 단계별 시민에 공개

경기 성남시 2단계 주택재개발정비 사업구역인 신흥2·금광1·중1구역 등의 재개발 과정이 드론으로 촬영한 고화질 영상물로 기록된다.

시는 기록물을 UHD급 해상도의 50분짜리 영상물로 제작해 오는 9월부터 오는 2021년 재개발 완료 때까지 단계적으로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2일 신흥 2구역부터 드론을 띄워 항공영상 촬영에 들어갔다.

시는 신흥2·금광1·중1구역 당 5차례씩 모두 15차례 드론을 띄우기로 했다.

2080만 화소의 카메라가 달린 헬리콥터형 회전익드론이 2단계 주택재개발정비 사업구역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건물, 거리풍경 등을 정밀 촬영한다.

또 2단계 주택재개발정비 사업구역의 이주, 철거, 공사, 입주과정이 360도 파노라마 항공뷰, 고해상도 정사 영상으로 기록된다.

단계별 완성된 영상물은 성남시생활지리포털에 담아 공개하며, 필요 땐 사업주체 또는 관리주체에 제공한다.

이번에 드론으로 촬영하는 성남시 2단계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은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08년 전면 철거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신흥2·금광1·중1`3개 구역 모두 오는 2021년 재개발 사업완료를 목표로 관련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다.

신흥2구역(21만350㎡)은 지난해 7월 기존 6488가구의 주민이주가 시작됐다. 현재 85%(5515가구)의 이주율을 보이고 있는데 전면철거 완료 후 내년 하반기 착공하기로 했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주거 밀집도가 개선돼 1714가구 줄어든 4774가구가 입주한다.

금광1구역(23만3366㎡)과 중1구역(10만8423㎡)은 2016년 6월부터 이주가 시작돼 현재 7499가구 중 6975가구(93%)가 이주해 올 하반기 착공계획이다.

재개발 완료 후 이곳도 주거 밀집도가 개선돼 2412가구 줄어든 5087가구가 입주한다.

중1구역은 현재 3113가구 중 2895가구(93%)가 이주해 이곳 역시 올해 하반기 착공해 주거 밀집도를 개선해 718가구 줄어든 2395가구가 입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