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긴급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 경영부담 해소 도모
남경필, '긴급 소상공인 지원책' 마련… 경영부담 해소 도모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02.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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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자금 확대·복지포인트 대상 확대 등 자금난 해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최저임금 인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 해소를 위해 ‘긴급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남 지사 지시로 준비된 이번 긴급지원은 △지원 자금 확대 △일하는 청년시리즈 ‘복지포인트’ 대상 확대 등 소상공인 자금난 해결이 주요 골자다.

남 지사는 최근 도정점검회의에서 “현장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물가인상, 시장경직 등의 부작용이 생기면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경기도 차원의 긴급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경영개선자금 지원한도도 현행 5000만원에서 40% 늘어난 7000만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자지원율은 기존 1.7%에서 2.0%로 높여 대출 금리를 평균 2.36%에서 2.06%로 0.3% 가량 추가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도내 음식점(가금류 취급 일반음식점·치킨전문점 등)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위해 ‘특별경영 안정자금 30억원’을 긴급 수혈한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이며,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이다.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시중 은행금리보다 2.0%를 낮게 이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경영자금’과 ‘AI 특별경영 안정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기신용보증재단 20개 지점 및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월 2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