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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호황 반도체·디스플레이 설연휴에도 ‘풀가동’
슈퍼호황 반도체·디스플레이 설연휴에도 ‘풀가동’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2.13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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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생산라인 24시간 가동…직원들은 교대 근무
삼성·LG 디스플레이 등 완제품 라인은 최대 5일 꿀맛 휴무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건물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건물 (사진=연합뉴스)

같은 그룹의 계열사라도 설 연휴를 두고 희비가 엇갈린다. 지난해 슈퍼 호황을 누렸던 반도체 업계는 이번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공장을 가동시킨다. 반면 완제품 생산라인은 교대로 휴무를 가지며 연휴를 보낼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기도 기흥·화성·평택 공장과 충남 아산의 온산 공장, SK하이닉스의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공장의 반도체 생산라인은 4조 3교대 방식으로 정상 가동한다.

스마트폰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주요 생산라인을 평소와 같이 정상 가동할 계획으로 직원들은 연휴를 잊은 채 정상출근을 한다. 삼성SDI의 천안·울산·해외 배터리 생산라인과 경북 구미·충북 청주의 전자재료 생산라인도 이번 설 연휴를 예년과 같이 정상 가동체제로 운영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충남 천안·아산 생산라인과 LG디스플레이의 경북 구미·경기 파주 생산라인은 이번 연휴 기간에 하루 24시간 가동하지만 직원들은 연휴 전후에 교대로 휴무일을 가진다.

반면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과 모바일 기기 등 완제품 생산라인 직원들에게는 하루 이상 휴무가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 가전제품 생산라인이 있는 광주 공장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전체 기간 동안 가동을 중단한다.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구미공장은 통상 연휴에 가동을 모두 중단했었다. 그러나 이번 설 연휴 직후로 예정된 갤럭시S9 출시를 앞두고 15일과 16일, 이틀 공장을 멈춘 뒤 17일과 18일 재가동한다.

LG전자도 창원 가전 공장의 가동을 연휴 기간 중단하기로 했다. 여기에 연휴 전날과 다음날인 14일과 19일을 권장 휴가일로 지정해 5일 이상 장기 휴가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부품 생산라인은 계속 돌아가지만 직원들은 교대로 며칠씩 쉴 수 있다”며 “지난해 대부분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상당수 업체 직원은 연초 성과급에 이어 설 보너스도 두둑하게 챙겨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부품이 아닌 완성품 제조 공장의 경우 수요를 맞출 수 있는 경우는 불필요하게 특근·야근을 할 필요가 없다”며 “보통 공휴일에는 공장을 멈추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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