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학생 80% 아침밥 먹고 등교
충남 학생 80% 아침밥 먹고 등교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2.13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교육청, 아침밥 먹기 캠페인 결과 ... 전년 대비 2.3%p 증가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충남지역 초·중·고 학생 10명 가운데 8명은 아침밥을 먹고 등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에 비해 2017년에 아침밥을 먹는 초중고 학생수가 2.3%p 증가한 것이다.

13일 충남교육청이 최근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아침밥 먹는 비율은 2016년 대비 2017년에 초등학교 83%→85.9%, 중학교 72%→73.9%, 고등학교 68%→69.3%로 초·중·고 평균 2016년 76%에서 지난해 78.3%로 2.3%p가 상승했다.

이 결과에 대해 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한 0교시 폐지, 8시30분 행복등교시간 권고의 지속적인 효과와 지난해 적극적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펼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719개 학교 중 상반기 570곳에서 아침밥 먹기 캠페인, 연수 등 홍보 실시 1546회,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연인원 55만5306명, 하반기 692곳에서 캠페인, 연수 등 홍보 실시 2575회에 연인원 91만929명이 참가했다.

또 뇌세포를 움직이는 포도당의 근원인 쌀을 활용한 아침밥 먹기를 활성화해 쌀 소비 촉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를 밥상머리교육으로 확대해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올해도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지원 사업대상 학교에서 학부모회가 주도하는 밥상머리교육을 운영하고, 밥상머리교육 영양교사 강사풀을 구성해 학부모회를 대상으로 밥상머리 교육 이론 및 실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장용 유아특수복지과장은 “맞벌이 가정의 증가, 돌봄 교실 기능 확대(석식 제공) 등으로 인해 가족이 함께 하는 밥상해체가 가속화돼 기본적인 인성교육을 가정에서부터 되살려야 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아침밥 먹기와 밥상머리교육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