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일자리 한 번에…소호형 주거클러스터사업 본격화
주거·일자리 한 번에…소호형 주거클러스터사업 본격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2.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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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까지 '지자체 전략산업지원형' 제안
창업지원주택은 상시접수로 전환해 추진
경기도 성남시 판교창조경제밸리 내에 조성 중인 창업지원주택 조감도.(자료=국토부)
경기도 성남시 판교창조경제밸리 내에 조성 중인 창업지원주택 조감도.(자료=국토부)

주거와 일자리를 한 번에 지원하는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중 지역전략사업지원주택에 대한 지자체 공모가 오는 7월 말까지 진행된다. 앞서 지자체 공모가 진행됐던 창업지원주택은 상시접수 방식으로 전환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청년층의 창업·일자리와 연계된 공공임대주택인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소호형주거클러스터 조성의 본격적인 추진과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 발굴을 위해 지자체(공사 포함)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소호형주거클러스터는 청년 창업인 및 전략산업종사자의 안정적 거주를 위한 주거공간과 입주자의 미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시설‧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청년 (예비)창업인을 위한 '창업지원주택'과 지자체의 전략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2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 주거를 위해 주거와 사무가 복합된 소호형 주택과 함께 창업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지원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경기도 성남시 판교 등 전국 9곳에서 1526호 규모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은 작년 12월 신설됐으며 지자체별 전략산업에 종사하는 청년층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부천 예술인주택은 부천시 만화영상산업융합특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자리를 제공하는 웹툰융합센터와 행복주택 850호가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에 대한 지자체 제안 접수는 오는 7월31일까지 진행되며, 제안 부지의 사업 가능성과 입지여건, 창업·전략산업과의 연계 계획 등에 대한 종합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등을 거쳐 9월 말 최종 후보지가 정해진다.

다만, 창업지원주택은 최근 2년간에 걸쳐 지자체 공모를 진행한 만큼 앞으로는 상시 접수로 전환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해당 지역 산업 발전과 청년층 일자리 창출 및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사업인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소호형주거클러스터 조성 사업 지자체 공모를 위해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시 서초구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 사업 개요와 사업시행시 특전, 주요 사례 및 제안서 작성요령 등에 대한 안내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