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의원, 강원랜드 직원 239명 업무복귀 촉구
염동열 의원, 강원랜드 직원 239명 업무복귀 촉구
  • 김상태 기자
  • 승인 2018.02.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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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일 내에 정상업무 이뤄지도록 노력 다하겠다"
염동열 의원
염동열 의원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업무에서 배제된 직원들과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시일 내에 정상업무가 이뤄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최근 강원랜드는 채용비리에 직·간접으로 관계될 수 있다는 추측만으로 선제적 239명의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시켰다”며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에 있고 설사 채용과정에 다소 문제가 있더라도 대가나 금품거래가 없는 등 부정한 절차의 중과실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와 여론눈치보기로 적폐로 몰은 극단적인 업무배제는 매우 부당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염 의원은 또 “폐광지역 주민과 탄광근로자 및 자녀들을 우선 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폐특법 취지는 물론 카지노업무의 특수성과 높은 이직율, 위장전입취업 등의 문제로 강원도와 폐광지역 자녀들이 그동안 관행적으로 다수 추천됐고 채용돼왔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직원채용의 실상은 정규직이 아닌 교육생선발로 교육과정(5-6주)→실습과정(6개월)→ 인턴과정(6개월)→계약직과정(1년)을 거치면서 온갖 어려움과 고초를 이겨내는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업무적성과 능력을 평가받아야 비로소 정규직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특수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지난 1년여 동안 각종언론매체를 통해 수없이 되풀이돼 부정채용이란 딱지가 붙여져 폐광지역 주민들의 명예와 자존심은 물론 근무 중인 직원들마저 비리부정직원으로 낙인찍혀 생에 엄청난 상처를 받았다”며 “더욱이 이번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랜드의 일방적인 239명 직원의 업무배제로 당사자들은 물론 가족, 이웃, 지역주민들은 망연자실 충격에 빠졌다”고 말했다.

염 의원은 “폐광지역의 아들딸들을 한명이라도 더 채용되기 위해 폐특법에 따른 폐광지역자녀 우선선발을 포괄적으로 요청해왔고 최선의 노력을 했으며 특히 개인적으로나 개별적으로 친인척과 사돈의 팔촌 등 단 1명도 추천한 사실이 없다”며 “현재 5200여명의 강원랜드와 협력업체 직원 중 단 1명도 근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염 의원은 “강원랜드 관련은 물론 의정활동 기간에 주변 모두를 샅샅이 들여다보고 금전거래, 부정, 비리를 조사했으나 어떤 부정이나 단 1원의 이권 개입이 없었음에도 이번 사건과 관련 여론몰이 고발과 짜맞추기식 수사와 언론공개로 수 없이 왜곡, 과장 보도돼 인격살인의 수모와 고초를 겪어왔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따라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모두의 억울한 속사정과 심정을 토해내고 할 말은 많았지만 폐광지역 주민 모두와 직원 여러분의 안정을 위해 정치인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으로 침묵의 시간을 보내왔으나 현재 벌어지고 있는 강원도와 폐광지역 자녀 239명의 일방적인 업무배제와 직장을 빼앗길지 모른다는 절망의 사태는 충격을 넘어 더 두고 볼 수도 없고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중대 기로에 맞서 싸워야할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지난 2015년 3월 느닷없이 통보된 244명의 직원해고에 국회의원직을 걸고 투쟁해 지켜냈듯이 그때의 심정으로 돌아가 제 모든 것을 다 바쳐 폐광지역의 자존심으로 자녀들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면서 결연한 의지를 천명했다.

염 의원은 “산업통상부와 강원랜드는 즉각 239명의 직원들을 업무에 복귀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폐광지역 주민과 자녀들이 무슨 잘못이 있으며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도 청년들의 일자리와 폐광지역 자녀들을 위해 관심을 가져 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태백/김상태 기자 tngus098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