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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外人비중 6개월만에 최저… 셀트리온 이전 영향
코스닥 外人비중 6개월만에 최저… 셀트리온 이전 영향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2.13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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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9→11%대로 급락, 보유액 9조원 넘게 이동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셀트리온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자 외국인의 코스닥 보유 비중이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첫날인 지난 9일 외국인의 코스닥 보유액은 31조15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닥 시가총액의 11.61%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코스닥 보유액은 전날보다 9조7560억원 급감했으며, 보유 비중도 13.29%에서 11%대로 급락했다.

지난 9일 외국인의 코스닥 보유 비중은 지난해 8월 8일(10.93%)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작은 것이다.

이는 코스닥시장 '대장주'였던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 데 따른 영향이다.

외국인은 9일 기준 셀트리온 주식을 3221만135주 보유했다. 당일 종가가 28만8천원인 것을 고려하면 그 가치는 9조2천768억원 수준이다.

외국인이 쥐고 있던 코스닥 주식 보유액 9조원 이상이 그대로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간 셈이다. 하지만, 셀트리온 이전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보유액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지난 9일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보유액은 568조6386억원으로 시장 시가총액의 36.28%에 그쳤다.
전날보다 보유액이 오히려 4조원 넘게 줄었고 비중도 0.34%포인트 낮아졌다.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보유 비중은 지난해 5월 22일(36.26%)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저로 하락했다.

이는 최근 증시 조정 속에서 외국인이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에서 모두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86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206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달 29일 코스피가 장중 26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은 이후 외국인은 차익 시현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국내 증시도 조정을 보이자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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