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재생 연계형 행복주택 공급
대구시, 도시재생 연계형 행복주택 공급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8.02.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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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서 공영주차장을 ‘행복빌리지’로 조성
대구시 서구 '행복빌리지' 위치도. (사진=대구시)
대구시 서구 '행복빌리지' 위치도. (자료=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서‧북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공영주차장 부지를 복합건축물인 ‘행복빌리지’로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행복빌리지’는 서구 비산5동 공영주차장 부지(1626㎡)를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거점 공간, 주거시설, 공영주차장이 한 공간에 들어가는 복합공공시설로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에 착공했으며, 오는 2019년 6월에 준공된다.

서‧북구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은 지난 2016년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심 노후산단(서대구‧염색‧제3산업단지)과 주변지역 일원 9.3㎢ 에 산업 경쟁력 강화, 주민(근로자) 복지증진, 주민공동체 회복 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내용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중물로 미래비즈니스발전소, 기술창조발전소, 안경테표면처리센터 건립과, 주변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행복빌리지, 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행복나눔발전소 건립 등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행복나눔발전소는 첫 사업으로 지난달 개관해 지역 주민들에게 원스톱 종합복지서비스 제공을 시작해 도시재생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커뮤니티 거점 공간’은 도시재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앵커시설로써 계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지역 주민들이 협의체 꾸려 운영할 뜻을 밝히기도 했으며, ‘주거시설’(40세대)은 ‘행복주택’으로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예정으로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 등 젊은 직장인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부지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지상에 4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행복빌리지는 단순히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이 아니라, 기존 주차장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인근 산업단지 청년을 위한 행복주택을 공급하는 복합공공시설을 세우는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유사한 사업을 지속 발굴해 원도심의 토지이용률을 높일 뿐 아니라 청년층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청년인구가 원도심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