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응원단, 오늘 첫 강릉 나들이… 경포대·오죽헌 관광
北응원단, 오늘 첫 강릉 나들이… 경포대·오죽헌 관광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2.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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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2차전 남북 단일팀 대 스웨덴 경기에서 북측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2차전 남북 단일팀 대 스웨덴 경기에서 북측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한국 땅을 밟은 북한 응원단이 13일 방남 이후 첫 나들이를 한다.

과거 북한 응원단은 응원 일정이 없을 때면 선수촌 안팎에서 거리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접촉한 바 있다. 이에 이들의 이번 첫 나들이에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북한 응원단은 이날 오전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을 나서 강릉의 명승지 경포대해수욕장과 오죽헌 등을 관광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동팔경'으로 꼽히는 경포대는 경포호에 지어진 누각으로 동해가 한눈에 들어와 절경을 자아낸다. 오죽헌은 조선 시대 최고의 여류 화가 신사임당이 대학자 율곡 이이를 낳은 유서 깊은 곳이다.

또 그간 숙소에서 식사를 해결해왔던 북한 응원단은 이날 점심도 외부 식당에서 먹을 것으로 전해졌다.

응원단의 이번 나들이는 남북이 서로 접하는 또 하나의 교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7일 경의선 육로로 내려온 북한 응원단은 지난 8일 북한 선수단 입촌식 때 취주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했다.

특히 지난 10일 남자 쇼트트랙 1500m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를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쳐 주목을 받았으며, 전날에도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를 찾아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