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북남, 화해·대화 분위기 더욱 승화 시켜야"
北김정은 "북남, 화해·대화 분위기 더욱 승화 시켜야"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2.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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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대표단에 방남 결과 보고받아… "南측 성의 노력 인상적"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쪽을 방문하고 평양에 귀환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고위급대표단과 만나 이들의 활동 내용을 보고받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쪽을 방문하고 평양에 귀환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고위급대표단과 만나 이들의 활동 내용을 보고받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측에서의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 고위급대표단과 만나 방남 결과를 보고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가와 청와대 방문을 비롯한 활동 내용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 고위급 인사들과의 접촉 정형(상황), 활동기간에 파악한 남측의 의중과 미국 측 동향을 김정은 위원장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대표단의 귀환보고를 받고 만족을 표시하면서 “남측이 고위급대표단을 비롯해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우리측 성원들의 방문을 각별히 중시하고 편의와 활동을 잘 보장하기 위해 온갖 성의를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북과 남의 강렬한 열망과 공통된 의지가 안아온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나가는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남북관계 개선 발전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해당 부문에서 이를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에 대한 강령적인 지시를 줬다”고 부연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