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신혜, 데뷔곡 ‘내남자’로 인생 2막 펼치다
트로트 가수 박신혜, 데뷔곡 ‘내남자’로 인생 2막 펼치다
  • 이재원 기자
  • 승인 2018.02.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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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트로트 가수 박신혜의 본격적인 인생 2막에 이목이 집중된다.

박신혜는 지난 2013년 강릉 MBC 대학생 트로트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내남자’라는 곡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 후 2015년부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신혜는 지난 2년 반 동안 전국의 노래교실과 라디오 방송을 돌며 쉴 틈 없이 달려왔으며, 방송과 케이블 프로그램 무대를 통해 대중에게 어필하며 반응을 실감하고 있다.

박신혜는 “라디오에 신청곡으로 많이 들어오고 노래교실에서도 박수소리부터가 다르다. 성인가요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전국 노래자랑이나 모임에서 제 노래가 많이 불리고 있다”며 “세미 트로트가 아니라 전통 트로트를 하는 가수로 가슴을 툭 쳐주고 적셔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신혜는 “이제는 전국을 가면 각 도시나 지방의 라디오를 잡아 갈 수 있을 정도다. 오히려 저를 부러워하는 주변가수나 후배가 많지만 대중들에게 확 알려진 상황은 아니다”며 “후속곡도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박신혜는 “트로트 가수한테도 노래다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트로트 가수들의 설 자리가 줄어드는 현실에 대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박신혜는 “이름, 노래, 목소리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도 가고자하는 길은 멀다”며 “가수 역시 단지 무대에 오르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자존심을 가지고 진정성으로 다가갈 수 있는 혼이 담긴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