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첨단동물모델평가동 오송 건립 추진
충북도, 첨단동물모델평가동 오송 건립 추진
  • 이훈균 기자
  • 승인 2018.02.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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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맞춤형·신종 감염병 치료제 개발 활성화 기대

오송첨복단지에 환자맞춤형 치료제 및 신종 감염병 치료제 개발을 수행할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충북도는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을 위해 타당성연구용역비 2억원을 올해 정부예산에 반영, 상반기내에 복지부 주관으로 타당성연구용역이 수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타당성연구용역 결과,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에 대한 경제성이 확보되면 사업규모 및 사업비 등이 결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첨단동물모델평가동이 건립되면 인간화마우스와 마모셋원숭이(소형 영장류)등 첨단동물모델을 활용한 항암제와 간 치료제 등 환자 맞춤형 의약품과 지카, 메르스, 사스 등 신종 감염병 치료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송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간화마우스 모델 제작 및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일본 실험동물중앙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기초연구를 넘어 이미 상용화 단계 수준에 접어들어 기업지원이 즉시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근석 바이오정책과장은 “최근 보건의료산업 패러다임이 표준치료 및 단일 의약품 중심에서 개인 맞춤형의료, 정밀의료, 재생의료 등으로 변화함에 따라 최첨단분야 수요 증대와 신종 대유행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건립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오송첨복재단의 조기 자립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