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원인 주택 화목보일러… "경각심 가져야"
삼척, 산불 원인 주택 화목보일러… "경각심 가져야"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02.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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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척시)
(사진=삼척시)

이틀째 산림을 집어삼키고 있는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이 화목보일러인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방생한 산불은 전날 오후 3시9분께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강한 바람으로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오후 4시14분께 확산됐다.

산림당국 조사 결과 이 주택에서의 화재는 주택에 살던 정모(75)씨가 사용하던 화목보일러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정씨를 소환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진권 시의장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 속에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삼척 시민들은 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만 일부 주민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1일 오후 5시13분경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에서 발생한 원인 모를 산불은 발생 1시간20여분만에 임야0.02ha를 태우고 진화됐다.

또한 같은 날 오후 9시20분경에는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에서 원인미상 산불이 발생해 진화가 되지않아 피해가 커지고 있다.

[신아일보] 삼척/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