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이달 말 동부대우전자 주식 전량 처분
DB, 이달 말 동부대우전자 주식 전량 처분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2.12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6만 주·140억원 규모…재무구조 개선 목적
 

지난 10일 대유그룹과 동부대우전자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 DB그룹이 이달 말 보유하고 있던 동부대우전자 주식을 처분한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DB그룹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가 보유중인 계열회사 동부대우전자 주식 266만7275주 전량을 처분하기로 결의했다.

이번에 처분하기로 한 주식 중 보통주는 220만8872주며 우선주는 45만8403주다. 지난해 9월말 연결재무제표 상 장부가액 기준 140억원 규모로 동부대우전자 자기자본의 8.82%에 해당한다. 처분예정일자는 이달 28일이며 처분 후 지분율은 0%다.

DB는 이번 주식 처분을 재무구조 개선 목적이라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10일 대유그룹과 인수합병을 위한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시 동부대우전자 지분 중 동부하이텍이 20.5%,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10.3%, DB INC가 7.4% 등 동부 계열사들이 54.2%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45.8%는 한국증권금융, KTB프라이빗에쿼티(PE), 프로젝트다빈치 등 재무적 투자자들이 전환우선주로 가지고 있다. 

대유그룹과의 최종 인수 거래 대상은 한국증권금융이 보유한 15.2%를 제외한 나머지 84.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