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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주어진 권한, 당당하고 과감하게 행사하라"
최흥식 금감원장 "주어진 권한, 당당하고 과감하게 행사하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2.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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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전 임직원 350명 참석 '새출발 결의대회'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새출발 결의대회에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오른쪽)과 참석자들이 임직원의 다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새출발 결의대회에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오른쪽)과 참석자들이 임직원의 다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흥식 금감원장은 12일 "외부의 입김에 위축되지 말고 원칙과 법규에 입각해 주어진 권한을 당당하고 과감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새출발 결의 대회에서 모든 임원과 부서장·팀장 등 350여명을 대상으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채용비리' 사건 등 일부 임직원의 비위와 일탈행위로 흔들렸던 조직을 추스르겠다는 각오와 다짐이다.

그는 이어 "지금의 시대와 사회는 고도의 청렴성과 빈틈없는 업무처리 등 '완전무결'을 요구한다"면서 "우리 조직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하드웨어가 마련된 만큼, 이에 걸맞는 조직문화를 구현하는 등 소프트웨어를 갖추기 위한 노력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대내외 조직운영 혁신 요구에 부응하기위해 지난달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작년 말에는 임원 13명을 전원 교체하고 지난달 부서장의 85%를 교체하는 등 역대급 규모의 인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최 원장은 "우리는 누군가 칭찬하거나 알아주기를 바라기보단, 보이지 않는 곳에서 책임을 다하는 무명의 영웅들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끊임없이 움직이는 시장 한가운데서 금융회사에 대한 지나친 개입이라는 비난과 직무유기라는 책임 추궁의 딜레마를 오로지 전문가적 판단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한을 지나치게 행사하면 '관치금융'으로, 그 반대의 경우에는 '직무유기'라고 비난받아온 금감원의 처지를 빗댄 표현이다.

최 원장은 "근래 우리 조직은 외부의 입김에 지나치게 위축되고 있다"며 "여론에 휩쓸리지 말고 스스로 당당해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사에 어떤 부정도 없는 청아한 마음을 가져달라"며 "괜한 오해를 살 수 있는 행위는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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