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 '성희롱 고충상담委' 출범
동아쏘시오 '성희롱 고충상담委' 출범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2.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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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현 사장이 직접 위원장 맡아
전문강사·사이버 강의 등 교육도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직장 내 성폭력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고충상담위원회를 구축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성희롱 고충상담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위원회 실효성 의지도 굳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상근감사와 인력개발실장, 인사노무팀장, 법무팀 변호사(여), 동아제약 영업기획팀원(여), 동아에스티 산업간호사(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고충상담위원회는 그룹에서 발생하는 성희롱과 같은 피해사례가 접수되면 20일 이내 상담과 조사를 진행해 상담위원회에서 심의하고 결과에 따라 관련자를 징계할 예정이다.

문제처리 중에는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 조치 등을 취하며 신원과 내용은 비밀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성희롱 고충상담위원회의 운영 목적·방법·절차 등을 담은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과 처리에 관한 지침'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에게 알렸다.

아울러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해서 위원회는 전국의 각 사업장 별로 전문강사 강의, 시청각 자료, 사이버 강의 등을 통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 갈 수밖에 없어 예방활동과 함께 확실한 구제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의 인권보호는 물론 행복한 직장생활을 만들기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