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설 연휴 종합대책 수립
안동시, 설 연휴 종합대책 수립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02.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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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분야 300여 명 비상근무

경북 안동시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 마련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안전관리, 가축방역, 교통수송 등 10개 분야 300여 명의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사건·사고 및 주민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해 차단방역에 나선다. 안동 우시장을 소독거점 시설로 지정해 축산관련 차량의 소독을 철저히 하고, 귀성객들이 많이 붐비는 기차역, 버스터미널에는 발판소독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해 AI방역 수칙을 홍보하고 귀성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교통 비상 대책도 추진한다.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주요 교차로에는 우회도로 표시판을 설치해 차량 통행의 정체를 해소하고, 도로 정비반을 편성해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 등 귀성객들의 안전과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전통시장에는 도로변 주·정차 허용구간을 확대 운영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공영 노상 주차장을 무료 운영하고 관공서 등을 개방해 귀성객들에게 주차 편의에 나선다.

아울러 설 연휴 의료 공백 최소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비상근무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읍․면단위 보건지소․진료소도 일자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특히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즉각적인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방역반도 운영한다.

그리고 시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전통시장이나 상가지역 등 생활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설 연휴 전 수거를 완료하고, 주택지역은 생활쓰레기가 장기간 방치되지 않도록 집중 수거에 나선다. 또 강설이나 수도 동파․단수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귀성객·관광객들이 안동에서 즐겁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맞이 종합대책을 완벽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