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김연아 "평창 개회식서 성화, 잊지 못할 순간"
[2018평창] 김연아 "평창 개회식서 성화, 잊지 못할 순간"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2.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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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자로 나선 김연아가 성화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점화자로 나선 김연아가 성화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피겨 여왕' 김연아(28)가 10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회식 기자회견에서 개회식에서 성화를 밝힌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전날 열린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서 흰색 드레스에 스케이트를 신고 성화대 앞에서 연기를 펼친 뒤 성화를 건네받아 평창의 불꽃을 밝혔다.

김연아는 "성화 마지막 점화 주자로 올림픽에 참여하게 돼 너무 큰 영광스러웠다"면서 "스케이팅을 은퇴한 것은 몇 년 됐는데, 오래간만에 짧게나마 보여드리고 점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얼음 위에서는 십 수년간 스케이팅을 탔지만 높은 곳에서는 처음이었다. 실수 없이 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