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김영남, 평창서 文대통령과 따뜻한 인사 나눠"
北매체 "김영남, 평창서 文대통령과 따뜻한 인사 나눠"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2.10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관람을 마치고 10일 오전 서울의 모 숙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관람을 마치고 10일 오전 서울의 모 숙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매체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만난 사실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 대표단 단장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김영남 동지가 9일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을 앞두고 진행된 환영행사에 참가하여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영남 동지는 문재인 대통령과 따뜻한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였다”면서 “김영남 동지는 환영 행사장에서 이번 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하여 온 여러 나라의 국가 및 정부 수반들과도 인사를 나누었다”고 덧붙였다.

또 매체 홈페이지에는 김 상임위원장과 문 대통령의 사진 3장도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김 상임위원장과 문 대통령이 악수하는 모습, 테이블에서 건배하는 모습, 김 상임위원장이 문 대통령 내외와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등이 담겼다.

전날 오후 강원도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주최한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문 대통령은 김 상임위원장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어 이날에는 청와대 본관에서 김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