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성화 품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2018평창] '성화 품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2.09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오후 8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서 개막식 시작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 '평화 올림픽' 기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막했다.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했다. (사진=연합뉴스)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 평창에서 막을 올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과 함께 17일간의 잔치를 시작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평창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101일간 전국 2018㎞를 달린 성화를 품었다.

강원도 평창·강릉·정선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3번째 동계올림픽으로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개최되기는 1988년 서울 하계대회 이후 30년 만이다.

개회식 공연은 강원도에 사는 다섯 아이가 과거와 미래를 탐험하며 평화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동화 같은 판타지로 소개한다.

개회식에서 전달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는 '행동하는 평화'(Peace in motion)로 ‘평화 올림픽’에 걸맞는 의지를 전세계에 표방한다.

특히 이번 동계올림픽에는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고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을 구성해 그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특히 외신들은 이번 평창 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구성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보면서 한반도 평화무드에 이번 대회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