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모굴 한국 남녀 대표팀, 1차 예선 전원 탈락
[2018평창] 모굴 한국 남녀 대표팀, 1차 예선 전원 탈락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2.0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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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기대주' 최재우, 착지 실수로 아쉬움 삼켜
2차 예선서 마지막 결선행 티켓 노린다
프리스타일스키 모굴 한국 남자 대표팀의 서명준이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리스타일스키 모굴 한국 남자 대표팀의 서명준이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모굴 종목에서 한국 남녀 대표팀 선수 5명 전원이 결선 직행에 실패했다.

서지원(24)은 9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모굴 1차 예선에서 68.46점을 얻어 30명 가운데 19위에 올랐다.

또 서지원의 언니 서정화(28)는 2차 점프대를 앞두고 넘어져 최하위에 그쳤다.

여자부 1위는 페린 라퐁(프랑스)으로 79.72점을 얻었고, 안디 나우데(캐나다)는 79.60점으로 2위, 모건 실드(미국)는 77.74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열린 남자 경기에서는 좋은 성적이 기대됐던 최재우(24)가 72.95점으로 20위에 그쳤다.

두 번째 점프 착지 과정에서 휘청거린 것이 감점의 원인이었다. 최재우는 이번 시즌 수차례 월드컵 4위에 오르는 등 좋은 기량을 보여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또 김지헌(23)은 69.85점으로 24위, 서명준(26)은 68.45점으로 26위를 기록했다.

남자부 1차 예선 성적은 모굴스키 최강자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6.07점으로 이변없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알렉산드르 스미슬리애프(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가 83.93점으로 2위, 드미트리 레이커드(카자흐스탄)가 81.2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림픽 모굴 경기는 1차 예선에서 탈락해도 2차 예선에서 남은 10장의 티켓을 놓고 다시 한 번 경기할 수 있어 우리나라 선수들은 절치부심하고 있다.

한편 모굴 2차 예선과 결선 1~3라운드는 여자 11일, 남자는 12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