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0일 김여정 접견… 김정은 친서 전달가능성
文대통령, 10일 김여정 접견… 김정은 친서 전달가능성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2.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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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 협의할 내용 여러가지… 장소 등 미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포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10일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대표단은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김여정은 10일 오찬회동에서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접견·오찬 장소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남북 간 협의할 내용이 여러가지라 하나하나 확정되는대로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의 이동수단·숙소와 관련해서는 "북측과 협의 중이며 보안상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의 회동 명칭에 대해서는 "논의중이나 현재로써는 정상회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의전은 정상급이지만 통상적으로는 접견이나 면담같은 용어를 쓰고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사흘 일정으로 9일 전용기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