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미, 품질고급화로 소비자 밥맛 사로잡는다
경기미, 품질고급화로 소비자 밥맛 사로잡는다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02.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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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벼 건조저장시설 설치 지원 등 160억 투자

경기도가 경기미 품질고급화로 소비자의 밥맛을 사로잡는다.

도는 경기미 품질 고급화와 안전한 쌀 공급을 위해 올해 총 160억원을 투자해 고품질 쌀 생산단지 육성, 벼 건조저장시설 설치 지원, 벼 우수품종 공급 지원, 도정시설 현대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우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26억원을 투자한다. 화성, 여주, 고양 등 쌀 주산단지에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들녘경영체를 육성하고 추청, 고시히까리 등 고품질 우수종자 2340톤을 지원 공급한다.

들녘경영체에는 교육·컨설팅을 통해 건전 육묘 생산, 적정 시비, 병충해 방제, 수확후 사후관리 등 고품질 쌀 생산기술을 지도 교육하고, 공동육묘장, 공동무인방제기, 저온저장고 등 시설 장비를 지원한다.

이에 도는 134억원을 지원해서 도정시설 현대화와 건조·저장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먼저 가을철 벼를 수확한 후 적정 온도로 건조시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12개 미곡종합처리장과 도정공장에 건조기, 사일로, 저온창고 등 시설을 지원한다.

또 깨끗하고 안전한 쌀을 도정하기 위해 20개소에 최신형 정미기, 현미기, 색채선별기, 금속검출기 등 장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다른 지역의 쌀이 경기미로 둔갑돼 판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미소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경기미 품질고급화 사업을 통해 경기미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소비자분들이 안심하고 사 먹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맛있는 쌀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