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여름딸기 ‘고하’ 개발
신품종 여름딸기 ‘고하’ 개발
  • 김상태기자
  • 승인 2008.10.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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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농기센터, 오늘 품평·평가회 가져
강원도 태백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우성용)는 국내 최초로 여름에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여름딸기 ‘고하’품종을 개발하여 오는 8일 원동 유운오 농가 포장에서 품평회 및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는 농촌진흥청 이종남 박사의 ‘고하’의 육성과정 소개와 김갑수 지도사(태백시농업기술센터)의 태백여름딸기 현황, 고하의 모의 수출 결과 등을 발표한다.

우리나라 여름딸기는 최근 5년간 재배면적이 200%이상 증가한 새로운 작목으로 올해 200톤 정도 수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재배품종이 모두 유럽종으로 재배농가에서는 매년 비싼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고하’ 품종은 여름철의 고온과 긴 낮 시간에도 꽃이 잘 피고 건강한 열매가 달리는 사계성 품종이다.

다른 품종은 고온이 계속될 경우 꽃이 많이 피지 않아 수확이 기간이 불규칙하였으나 ‘고하’는 고르게 열매를 맺고 수량이 30~50%정도 높고, 모양이 고르고 단단하여 수출형 품종으로 적합하며,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잘되어 우리 입맛에 잘 맞는 등, 여름철 시원한 생과일 쥬스나 케익의 장식용으로도 적합하며, 또한 지나친 가지발생이 적어 노동력이 30% 이상 적게 들며, 병해충에도 강하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수확기와 쓰임새가 다양한 딸기를 계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며, 수출재배단지를 집중 육성하여 고소득 작목으로 성장할 수 잇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