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지난해 매출 1조9724억원 '2조 턱밑'
카카오, 지난해 매출 1조9724억원 '2조 턱밑'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2.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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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4분기 347억원·年 1650억원
AI 등 신규 사업 부문 적극 투자 덕분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지난 2017년 4분기 연결 매출 5447억원, 연간 연결 매출 1조972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347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165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부문별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광고 13%, 콘텐츠 20%, 커머스 등 기타 31% 성장했고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2%, 40%, 71%가 성장해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카카오측은 전했다.

4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지급 수수료 증가, 연말 상여금 지급, AI 등 신규 사업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전 분기 대비 420억원, 전년 동기 대비 943억원 증가한 5100억원을 기록했고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 대비 4592억원 증가한 1조807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 감소,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4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6.4%를 보였다.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89억원 증가한 165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8.4%를 기록했다. 

4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92억원 감소, 전년 동기 대비 70억원 감소한 207억원을 기록하여 3.8%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621억원 증가한 1276억원을 기록하며, 6.5%의 당기순익률을 기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에도 카카오톡을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AI 기술을 모든 서비스에 확대 적용하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라며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광고와 커머스 사업 역시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