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구장서 맘껏 연습하세요”
“잔디구장서 맘껏 연습하세요”
  • 김진구기자
  • 승인 2008.10.07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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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부대, 축구전용 인조잔디구장 유소년들에게 개방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둔 군부대가 축구전용 인조잔디구장을 꿈나무들의 연습장으로 개방해 호응을 얻고 있다.

육군 백두산부대는 최근 양구지역에서 치러지고 있는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와 관련, 꿈나무 선수들이 대회기간중 연습장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지난달 29일부터 부대내의 축구 전용 인조잔디구장을 개방해 선수들은 물론 지역주민들로 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전국 유소년들의 축구 대잔치인 ‘2008 추계 유소년 축구연맹전’은 오는 10일까지 양구 종합운동장등 6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저학년 59개팀, 고학년 59개팀 등 모두 118개팀이 출전했다.

백두산부대는 “장병들의 함성이 끊이지 않았던 녹색 그라운드에서 미래의 희망인 축구 꿈나무인 유소년들에게 장차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박지성 선수와 같은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양구군과 한 축이 되어 축구전용구장을 연습장으로 활용토록 개방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두산부대는 지난 5월 군과 협조해 군부대에서는 토지를 제공하고, 군에서는 예산을 투입해 부대 내에 인조잔디구장을 완성했으며 이를 통해 민.관.군이 전략적 협조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윈(win)-윈(win) 기대효과 또한 낳고 있다.

특히, 인조잔디구장의 완성으로 군은 각종 대회 유치가 용이해지고, 부대에서는 장병들이 전천후에 따른 운동으로 체력단련은 물론 훈련에 지장이 없는 한도에서 지역 주민은 물론 축구대회등에 개방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