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대한민국 첫 승 안긴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2018평창] 대한민국 첫 승 안긴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 장유리 기자
  • 승인 2018.02.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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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만나 9-4 스코어로 가뿐하게 제압
장혜지·이기정 선수. (사진=연합뉴스)
장혜지·이기정 선수. (사진=연합뉴스)

컬링 종목 중 하나인 믹스더블(혼성 2인조)에서 장혜지(21)·이기정(23)선수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첫 승을 대한민국에 선사했다.

장혜지·이기정 선수는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예선 1차전에서 핀란드의 오오나 카우스테(30)·토미 란타마키(50)를 만나 9-4 스코어로 가뿐하게 첫 승을 챙겼다.

대한민국 선수단 중 제일 처음으로 경기에 출전한 두 선수의 첫 승이 대표님 전체에도 전달되며 활기찬 출발을 하게 됐다.

핀란드는 컬링 더블믹스 종목에서 전력이 약한 팀에 속해 꼭 이겨야 하는 상대 중 하나였다.

이번 평창올림픽 선수 중 가장 최고령자인 토미 란타마키 선수가 노련함을 앞세웠으나 컬링 믹스더블 최연소 팀인 장혜지·이기정 선수의 젊은 패기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빨강색 스톤을 잡은 장혜지·이기정 팀이 선공으로 1엔드에서 3점을 얻어 기선 제압에 나섰으며 2엔드와 3엔드에서도 1점씩 추가했다.

3엔드에서는 장혜지·이기정 팀의 빨간 스톤과 핀란드의 노란 스톤이 육안으로 비슷한 거리에 있어 심판이 계측했고, 빨간 스톤이 더 표적(하우스) 중앙(버튼)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공방전은 4엔드에서 펼쳐졌다. 버튼 속에서 서로의 스톤들이 밀치기를 반복하다 핀란드가 1점을 가져갔다. 5엔드와 6엔드에는 각각 2점, 1점을 내줘 5-4로 쫓겼다.

하지만 7엔드에 장혜지·이기정 팀이 4점을 획득하는 등 앞도적 경기력을 보여주며 핀란드 팀의 기권을 받아내면서 승리를 확정 지을수 있었다.

[신아일보] 장유리 기자 jyuri2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