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펜스 美 부통령과 만찬… '평창외교' 최고조
文대통령, 오늘 펜스 美 부통령과 만찬… '평창외교' 최고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2.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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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 하루 전… '북한문제' 초점 맞출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문재인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만찬을 하고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접견하는 등 최고조에 달한 '평창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펜스 부통령을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 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에게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지원하는 데 대한 사의를 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 측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날 건군절 70주년 열병식을 열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펜스 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하는 한 상무위원도 접견한다.

한정 상무위원과의 회동에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 간 공조 방안에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지원역할을 주문할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도 이날 문 대통령은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도 정상회담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