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강원랜드 수사 외압 주장' 안미현 검사 명예훼손 고소
권성동, '강원랜드 수사 외압 주장' 안미현 검사 명예훼손 고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2.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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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폭로로 명예 심각하게 훼손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을 주장한 의정부지검 안미현 검사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권 의원이 이날 대검찰청에 제출한 고소장에 기재된 안 검사의 혐의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죄다.

권 의원은 “안 검사가 지난 4일 MBC 뉴스 인터뷰를 통해 무책임한 폭로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저와 모 검사장, 최흥집 전 강원랜드 대표 측근의 통화 내역을 누설했는데 이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권 의원은 "안 검사가 수사과정에서 취득한 비밀을 누설했다"며 "이는 공무상 비밀누설죄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수사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 항의했고, 저와 관련된 증거목록의 삭제를 요구했다는 등의 주장 역시 허위 사실”이라면서 “이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