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작년 4분기에도 성장세 이어갔다
동아st, 작년 4분기에도 성장세 이어갔다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2.0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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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계약 종료·약가인하 등 영향 年매출은 소폭 감소
신제품 출시효과·해외수출 증가 등 성과 실적 성장세
(사진=동아에스티)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의 2017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4분기도 성장세는 유지했다.

동아에스티는 7일 지난해 연간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감소한 555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1% 증가한 257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ETC 부문의 GSK 제품 판매계약 종료와 스티렌의 약가 인하, 영업일수 부족 등 감소 요인과 더불어 해외 부문의 그로트로핀 브라질 입찰 지연에 따른 상반기 수출 감소 등이 매출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동아에스티는 ETC 신제품 출시효과와 캔 바카스·항결핵제의 해외수출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하락폭이 축소했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R&D비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익 기여도가 높은 제품에 집중한 전략적 비용 집행 노력을 통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으로 -7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성과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매출액은 2016년 4분기 1243억원에서 17.1% 증가한 145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억원에서 흑자전환한 11억원으로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R&D부분에서는 주요 파이프라인들의 해외 임상 진행으로 투자비용이 증가했고 비용은 매출액 대비 14.2%까지 확대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a상 완료하고 임상1b상 준비 중이며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상 진행 중이다. 또 과민성방광염치료제 DA-8010은 유럽 임상1상 종료하고 국내 임상2상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