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슬럼버' 노동석 감독 "강동원이 연기하는 택배기사 평범할까, 가장 고민한 부분"
'골든슬럼버' 노동석 감독 "강동원이 연기하는 택배기사 평범할까, 가장 고민한 부분"
  • 이재원 기자
  • 승인 2018.02.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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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골든슬럼버'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강동원)
(사진='골든슬럼버'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강동원)

 

노동석 감독이 "강동원이 택배기사를 연기하면 평범할 수 있을까 하는 게 가장 고민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노동석 감독은  "막상 작업하면서 느낀 건 강동원이 가진 소시민, 소탈한 감성이 있다"며 "마지막 통화하는 장면을 찍기 전에 강동원이 친구한테 사기 당했던 얘기를 해주더라. 그때가 진하게 마음에 와닿았다. '이 사람을 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모습에 건우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영화에 잘 담는 게 숙제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강동원은 "나이가 서른 후반으로 가다 보니까 어릴 때 친한 친구들과 멀어지는 느낌이 들더라. 어릴 때와 달리 생각이 많이 다른 모습에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지점들을 녹이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해 감독님께 제안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로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