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만 지진 우리 국민 14명 구출·대피…부상자 없어"
외교부 "대만 지진 우리 국민 14명 구출·대피…부상자 없어"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2.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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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제공)
(사진=외교부 제공)

대만 동부 화롄(花蓮)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우리 국민 14명이 구출되거나 대피해 아직까지 피해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주타이베이대표부가 대만 외교부 및 구조 당국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우리 국민 14명이 지진으로 인해 구출되거나 대피했다”며 “현재 우리 국민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화롄 지역 12층 건물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국민 1명이 지진으로 건물이 기울어 고립됐다가 이날 오전 구조 당국에 구조됐고,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여성 외에 화롄 지역을 여행하던 국민 13명은 지진에 따라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현지 당국이 준비한 임시보호소에 머물다 이날 오후 기차를 통해 안전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와 주타이빼이대표부는 각각 실무대책본부 및 현장대책반을 구성해 우리 국민 피해상황을 지속 파악중”이라며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경우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 중앙기상국은 6일 오후 11시50분께 화롄현 북동쪽 근해 18.3㎞ 지점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