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당시 15명 구한 이재혁 학생 중학교 졸업
제천 화재 당시 15명 구한 이재혁 학생 중학교 졸업
  • 이훈균 기자
  • 승인 2018.02.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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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혁 학생(오른쪽 두번째). (사진=충북교육청)
이재혁 학생(오른쪽 두번째). (사진=충북교육청)

29명이 사망한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에서 15명을 구한 제천 대제중학교 이재혁군이 7일 오전 11시 중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이재혁군은 이날 졸업식에서 학교장 특별상, 선행 학생상(교육감), 자랑스러운 청소년상(제천 시장) 등을 받았다.

졸업식에는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 이근규 제천시장, 교육계 인사,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재혁군은 지난해 12월 21일 화재 당시 할아버지와 스포츠센터 4층 헬스장에서 대피하다 2층에서 미처 피하지 못한 15명을 구했다.

이 과정에서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은 재혁군은 할아버지와 함께 한동안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했다.

제천디지털 전자고등학교 전기전자과에 진학할 예정인 이재혁 학생은 “앞으로 전자기술을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훈균 기자 okokok909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