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농림수산식품부가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조배숙 의원(민주당, 익산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AI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주변 농장에 매몰시키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매몰지역 주민대부분이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의원이 제출받은 ‘2008 AI 발생평가 및 재발방지 대책(08년 7월 발표)’에 의하면 주요 방역조치 사항 항목에 ‘매몰지의 지하수 오염 및 바이러스 잔존 여부 조사:이상없음’이라고 되어 있다.
조 의원은 “AI매몰지 지하수에 대한 안전성 여부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됐는지 의심스럽다”며 “만약 침출수에 AI 바이러스가 흘러들어간다면, 오염된 식수를 마신 주민이 AI에 감염이 될 우려는 없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볼때 화학 물질 뿐만 아니라 비닐에 의한 환경오염 등 환경 오염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인 상황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철새로 인해 직접적인 AI 발생에 노출되어 있어, AI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올해는 무려 33건이나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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