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스포츠 마케팅 본격화… 사계절 스포츠도시 '시동'
장성군, 스포츠 마케팅 본격화… 사계절 스포츠도시 '시동'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8.02.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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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동계 전지훈련 유치… 홍길동체육관·군민회관서 구슬땀
홍길동체육관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경기대 선수들 모습. (사진=장성군)
홍길동체육관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경기대 선수들 모습. (사진=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스포츠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사계절 스포츠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배구 명문인 경기대 배구선수단이 지난달 29일부터 장성군 홍길동체육관 등지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인 이상열 감독이 이끄는 경기대는 선수 15명과 임원 5명 등 총 20명이 홍길동체육관과 장성군민회관에서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전지훈련 일정은 오는 9일까지 12일간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말 국제 규격을 갖춘 축구장으로 기대를 모은 상무평화공원 축구장을 개장한 바 있다.

총 면적이 7140㎡(가로 105m, 세로 68m)인 상무평화공원 축구장은 다목적구장과 트랙, 씨름장 등을 구비해 종합 스포츠 시설의 면모를 갖췄다.

아울러 지난해 ‘제33회 대통령기 전국조정선수권대회’를 유치함으로써 9년 연속 전국규모 조정대회를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외에도 군은 2020년 공설운동장을 준공하면 전국 규모 대회를 본격적으로 유치해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다른 종목에서도 스포츠 마케팅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족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하면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