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안방에서 영광을
이틀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안방에서 영광을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2.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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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틀 뒤, '하나 된 열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치르는 안방올림픽이 개최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은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17일간 강원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열린다.

동계올림픽은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로, 이번 평창 대회는 23번째 동계올림픽이다.

올해는 2전3기 끝에 평창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서 1988년 이후 30년 만에 안방에서 올림픽을 볼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 동·하계올림픽, 월드컵 축구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연 세계 5번째 나라에 올랐다.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92개국에서 2920명의 선수가 참가 등록을 마치고 대회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참가국가와 선수 모두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이번 올림픽은 북한까지 평창올림픽 참가를 확정한데 이어 남북한 최초 단일팀을 구성, 개회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 등 평화올림픽의 ‘화룡점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창을 방문한 선수들은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루지,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등 크게 7개 종목, 15개 세부종목에서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7개 종목 1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6종목 71명이 출전한 2014년 소치올림픽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규모 만큼 메달 목표 역대 최대를 노린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20개의 메달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8-4-8-4'를 목표로 잡고 있다.

평창올림픽 기간에 21개국 26명의 정상급 인사들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