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농가 시범사업 획기적 성과 거둬
젖소농가 시범사업 획기적 성과 거둬
  • 의령/전근 기자
  • 승인 2008.10.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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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도내 최초 발정 탐지기등 4종보급
의령군이 경남도내에서 처음으로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발정 탐지기를 비롯한 첨단 장비 이용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질병예방,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6일 의령읍 만천리 하동용씨 농가 농장에서 김채용 군수를 비롯 낙농가 및 유업체,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결과 발정탐지기의 경우 수태율 향상이 70%이상, 발굽질환 예방 세족기는 부제병이 5% 이내로 크게 줄었다.

또 수질개선 사업은 대장균 및 세균수 감소로 설사 발생 및 우유 체세포 감소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같은 성과로 도내에서 처음으로 2농가가 HACCP(축산물위해요소 중점관리)인증 신청을 하였고 향후 신청농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의령군은 지난 3월부터 생산성 향상 및 안전고품질 축산물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도비와 군비 2억여원을 투입하여 도내에서 처음으로 관내 희망 17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발정 탐지기 등 4종을 이용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주요 추진시범사업은 발정 탐지기를 이용한 젖소 수태율 향상, 발굽질환예방 세족기 보급, 가축 음용수 수준의 수질개선, 농장출입구 소독시설, HACCP인증 종합기자재 투입, 아름다운 목장 가꾸기 등이다.

최기준 농촌지도사는 “낙농가 뿐만 아니라 한우 번식우 대량 사육농가에도 이 사업을 유치하여 사료값 폭등과 축산물 수입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정착되면 공태 기간 단축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소득을 창출해 축산 농가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