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조업 불황 장기화
부산지역 제조업 불황 장기화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8.10.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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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부산본부, 제조업 설비투자 하락
지난 9월 부산지역 제조업의 업황BSI(76→76)는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10월 제조업 업황전망BSI(79→80)도 1p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9월 중 부산지역의 제조업경기는 내수부진 및 경제상황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매출BSI(96→90), 신규수주BSI(94→89), 설비투자BSI(103→97)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돼 부산지역의 제조업 경기 불황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또, 채산성BSI(75→77)의 경우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수출기업의 BSI(64→81)가 17p 상승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내수기업(79→75)은 4p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비제조업의 9월 업황BSI(66→68) 및 10월 업황전망BSI(70→72)은 전월보다 각각 2p 상승했으나 여전히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9월과 10월 부산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25.9%), 내수부진(17.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환율불안(3.0%→8.2%) 및 불확실한 경제상황(5.9%→9.4%) 비중이 전월에 비해 5.2%p 및 3.4%p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