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밤' 김강우 "어떤 촬영보다 외롭고 2주 내내 심적으로 힘들어"
'사라진 밤' 김강우 "어떤 촬영보다 외롭고 2주 내내 심적으로 힘들어"
  • 이재원 기자
  • 승인 2018.02.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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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라진 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강우)
(사진='사라진 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강우)

 

김강우가 '사라진 밤'에서 아내를 죽인 남편을 연기하며 힘들었던 점을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사라진 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아내를 살해한 남편 박진한 분을 연기한 김강우는 "관객들이 진한의 감정을 따라올 것이라 생각했다. 하룻밤, 시간이 갈수록 피폐해지는 모습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촬영보다 외로웠다. 2주 내내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창희 감독은 "김상경과 김희애는 작품 속에서 굉장히 자유롭고, 놀고 있는 느낌을 줬다. 반면 김강우는 어디든 불편해하는 느낌을 주길 원했다"고 말했다.

영화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와 용의자 남편, 그리고 사라진 아내 사이에 벌어지는 스릴러로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