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체육단체 운영 활성화… 생활체육 지원 대폭 확대
진주시, 체육단체 운영 활성화… 생활체육 지원 대폭 확대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2.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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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주시)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올해 생활체육에 대한 지원이 대폭 늘어나 진주시의 생활체육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6일 밝혔다.

2016년 도내 시부 최초로 빚 없는 도시로 발돋움한 진주시의 재정운영 성과가 생활체육 분야 지원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 체육단체 운영활성화와 대회 개최 등에 지난해보다 24% 이상 대폭 증가된 40억 원이 지원된다.

매년 늘어나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회 개최 지원 예산을 지난해 대비 41% 증액된 7억 3000만 원이 편성됐다.

이는 통합체육회 출범 후 종목별 회원단체가 안정을 기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증가한 대회 개최 의지를 예산에 적극 반영한 결과이다.

이로써 지난 해까지 대회가 열리지 못했던 국학기공, 드래곤보트, 요가는 올해 처음으로 대회가 개최되고 그 외에도 다양한 체육대회들이 사계절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다.

또 올해는 진주시장배 영호남 친선 그라운드골프대회, 경남도지사기 생활체육게이트볼대회, 격년제로 개최되는 유소년축구대회 등 전국·도 단위 대회가 줄지어 개최될 예정이어서 4월에 도민체전 개최를 계기로 진주시의 위상은 더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영 해오던 시민등산교실 외에 2017년 예산이 전액 삭감되었던 진주라 천리길 걷기대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

물놀이 사고에 대비한 생존수영에 대한 필요성 증가로 올해도 유·청소년과 일반인 대상으로 무료 수영교실이 열린다.

이외에도 체육에 대한 참가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대학생 교류전 개최 등이 열려 시민들이 실생활 속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고, 생활체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취약계층 이용기회 제공과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억 40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스포츠시설 학원비를 지원받게 된다.

종목별 무료 생활체육교실 운영 예산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액하여 시민들이 테니스, 농구 등 다양한 종목을 배울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커지게 됐다. 

시는 생활 체육 프로그램 운영과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 연령·계층의 지역 주민들이 더 손쉽게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체육단체에 지원되는 예산도 22% 증액된 23억 원이 편성되었다.

올해는 도체 상위 입상을 위하여 도체훈련비를 증액했고, 도민체전, 생활체육대회, 대회 출전비 등도 상향 지원해 체육인 역량 강화뿐 아니라 진주체육 균형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힘쓴다는 각오다.

김옥단 진주시 요가협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대회 개최 경비를 신청했는데 지원확정 통보를 받고 기뻤다"며 "진주시와 체육회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 앞으로 많은 동호인들이 보다 편하게 체육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