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능 자연계 수학서 '기하' 제외 가능성
2021학년도 수능 자연계 수학서 '기하' 제외 가능성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02.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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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주관 '수능 출제범위 연구용역'서 '기하' 빠진 예시안 제시
국어 영역 '언어와 매체' 포함 여부도 주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인 학생들이 치루게 될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자연계 수학의 ‘기하’가 출제범위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 유웨이중앙교육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에 관한 외부 연구용역에서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예시안을 공개했다.

예시안에 따르면 자연계열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은 1안과 2안의 두가지 예시가 제안된 가운데 둘 모두에서 ‘기하’가 출제범위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기하’는 자연계 수학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평가돼 왔다. 이번 연구용역의 예시안에서 ‘기하’가 제외되면서 실제 수능에서도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또 인문계열 수학 나형 역시 1안과 2안으로 나뉘었는데 공통과목인 ‘수학’이 1안에는 출제범위에 포함되고, 2안에서는 제외됐다.

수학 영역뿐만 아니라 국어 영역 역시 일반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 포함 여부가 주목된다.

‘언어와 매체’가 포함될 경우 일반선택을 출제범위에 모두 포함해 과목 선택 폭이 축소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반면, 포함되지 않을 경우 문법교육이 소홀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아울러 과학탐구는 진로선택인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도 출제범위에 포함된 단일안을 내놨다.

반면 영어와 사회탐구, 직업탐구 영역은 기존 출제범위와 별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