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데뷔 10주년 맞아 10승 하는게 목표”
최경주 “데뷔 10주년 맞아 10승 하는게 목표”
  • 신아일보
  • 승인 2008.10.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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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데뷔 10년과 10승을 동시에 하고 싶다.

” ‘탱크’ 최경주(38, 나이키골프·사진)가 6일 미 프로골프(PGA)투어 데뷔 10년을 맞는 2009년 목표를 야심찬 소망과 밝혔다.

최경주는 오는 9일부터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파72, 754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제 24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출전을 위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최경주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회 전망에 대해 “개인적으로 2년 연속 우승을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내년 시즌 2000년 PGA투어 진출 10주년을 맞이하는 남다른 소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어느덧 10년을 맞이했다”며 “이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헤매던 기억이 난다.

그 동안 발전과 희망이 함께 했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최경주는 올 시즌 중반 성적부진의 이유로 지목됐던 체중 감량에 대해 자신이 의도했던 변화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히며 “몸을 바꿨고 아픔이 있었지만 이 아픔이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감과 성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PGA투어 활동 9년 동안 7승의 위업을 이뤄낸 최경주는 “내년에 10(주년)-10(승)을 동시에 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숏게임을 강화하면 3년 내 메이저대회도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체중의 변화와 함께 스스로의 변화에 대해 최경주는 “체중이 줄면서 스윙과 몸, 스피드에 변화가 있어 예전과 달라지고 있다.

이 점에 스스로에게 점수를 주고 싶다”며 “숏게임이 약한데 앞으로 이 부분에 더 치중하면 몸 상태와 관계 없이 더 효과적인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