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설맞이 직거래장터’ 개장
종로구, ‘설맞이 직거래장터’ 개장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2.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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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등 자매결연도시·평창 등 6개 지역서 참여

서울 종로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7일 종로홍보관 옆 청진공원 광장에서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매도시의 품질좋고 신선한 농·수·특산물을 구민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해 주민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고, 생산자에게는 다양한 판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거래장터에는 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 안성 △경기 여주 △전남 곡성 △경북 안동 △강원 영월과 더불어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차원에서 △평창도 함께 참여해 전국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매 품목은 △잡곡류 △떡국떡 △황태 △잣 △나물류 △한과 등 60개 품목으로 시중 가격과 비교해 10~2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구는 직거래장터 개장을 통해 도·농간 상호협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매결연을 활발하게 추진해 더 많은 농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설을 맞이해 생활 속 작은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달하기 위한 ‘2018 설맞이 기부 나눔 행사’도 추진한다.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구 직원과 구민이 함께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료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1인 1품목 이상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라면, 통조림, 쌀, 조미료 등 식료품과 비누, 치약, 샴푸, 세제, 화장지 등 사용빈도가 높은 생활용품 위주로 기부해야 하며, 현금 및 상품권도 가능하다.

기탁 및 배분 과정에서 쉽게 변질될 수 있는 신선식품류나 의약품, 유아식 등은 기부 품목에서 제외된다.

수합한 성품 ․ 성금은 종로구 푸드마켓에 기탁하며, 관내 저소득 주민에게 전달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이해 주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알뜰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는 기회들을 마련했다”며 “구민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화목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