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 13종·27건 모두 ‘미검출’
채소류 13종·27건 모두 ‘미검출’
  • 오승언 기자
  • 승인 2008.10.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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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멜라민 검사…“아직 안심 할수 없는 상황”
수입된 버섯, 채소류 등 13종 27건에 대한 멜라민 검사를 실시한 결과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아직 수거되지 않은 2종이 남아 있을 뿐 아니라 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물량은 수거는 물론 현황파악도 되지 않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중국에서 수입된 표고버섯과 목이버섯, 냉동송이, 냉동고추, 당근, 냉동대파, 깐도라지, 도라지, 마늘쫑, 냉동부추, 브로콜리, 생강, 아스파라거스, 우엉, 깐 우엉 등 모두 13종에 대한 멜라민 검사 결과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채소의 경우 사이로마진이라는 농약이 분해되면서 멜라민으로 바뀔 수 있다는 주장에 따라 식약청이 지난 4일부터 멜라민 검사를 시작했으며 8일까지 모두 27건에 대해 검사를 완료한 상태다.

이는 지난달 22일부터 10월2일까지 통관한 자료를 토대로 15종의 수입현황을 파악한 가운데 13종을 수거, 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86.7%의 검사를 완료한 상태다.

나머지 2종은 수입 물량이 적은 만큼 소비가 다 된 상태여서 수거·검사가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수거가 되지 않은 2종은 능이버섯과 더덕으로 대부분이 하나씩 밖에 수입되지 않아 재고가 없다”며 “거리에서 판매되는 더덕은 많지만 이들은 정식 수입 과정을 거쳐 들여온 경우가 아닌 만큼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어 검사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청은 향후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물량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