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한도병원, '외국인 의료지원' 협약 맺어
안산시-한도병원, '외국인 의료지원' 협약 맺어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8.02.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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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와 의료법인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은 최근 외국인주민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안산시청)
안산시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와 의료법인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은 최근 외국인주민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안산시청)

경기도 안산시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와 의료법인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은 최근 상호 발전적 협력관계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도병원은 상담지원센터를 통해 입원하는 외국인주민에게 병원비 10%할인 서비스와 의료상식 관련 세미나 그리고 심리정서적 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상담지원센터는 언어적 한계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주민들을 위해 병원에서 요청 시 12개 언어(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태국어, 필리핀어, 스리랑카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파키스탄어, 힌디어, 우즈베키스탄어)에 대한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기간은 체결일로부터 1년간이며, 협약기간 만료 1개월 전까지 협약해지 등에 대한 서면통보가 없으면 1년간 자동 연장된다.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한 관계자는 “이번 한도병원과의 업무협약은 관내 외국인 노숙자, 난민신청자, 무국적자 등 의료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외국인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의료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주민들을 위해 다른 유관기관들과도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