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아시아 최대 소비시즌 '춘절' 공략 총력
경북 농식품, 아시아 최대 소비시즌 '춘절' 공략 총력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02.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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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대만 등 3개국 겨냥한 신남방정책 추진
(사진=경북도)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대만,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에서 ‘경북 우수 농식품 홍보·판촉전’ 행사를 가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ASEAN·한중FTA 체결로 한층 가까워진 20억 거대시장의 주요거점인 중국·대만·베트남을 통해 아시아 신흥시장을 집중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아시아 최대 소비시즌인 ‘춘절’을 맞아 대규모 귀향객을 통해 방대한 홍보효과를 노리기 위해 3개국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도는 사과, 배, 홍삼 등 농특산물 20여개 품목을 3개국의 유통업체와 손잡고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하고,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사과, 배, 곶감, 조미김 등을 나눠주는 시식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와 더불어 최근 축구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감독의 열풍을 등에 업은 베트남에서는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전방위적으로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3개국 시장은 잠재 소비력이 큰 고학력자의 젊은 소비자가 많은 지역으로 한국드라마, 스포츠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한류 확산 바람을 타고 우리도 농식품 수출의 주요 타킷인 핵심시장들이다.
 
도는 이번 행사가 향후 아시아 국가들의 공동번영과 더불어 경제 한류를 통한 시장성장을 이어가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해 경북 농식품 수출이 5억불이라는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아세안지역과 주변시장으로 더욱 공격적인 시장개척활동 전개하여 안정적인 수출선을 확보하는 등 농식품 수출 신남방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